시간이 한참 지나서 이제 겨우 2025년이 되어가고 있는데 참 이게 뭐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들이 드는 순간들이 요즘에는 부쩍 많이 있어지고 있습니다 극장이라는 것의 의미 그리고 제가 이것을 유지를 할 수 있는 그런 컨디션이 안 좋아지고 있는 상황들이 있는데요 이 모든 것들이 현재 진행형 입니다 이런 희망적이지 못 한 상황들을 어떻게 하면 이겨낼 수 있을까 고민이 되어서 여러분들과 한번 얘기를 나누고 싶어서 이렇게 남기게 됩니다
극장이라는 것도 이제는 찾지 않는다
거의 모든 극장들이 대부분 브랜드 위주의 대형 극장들만 살아남게 되면서 우리 같은 작은 곳들은 아예 방문이 끊긴지 오래 되었는데 사람들이 이를 알고 있는지 또는 모르고 있는지 전혀 시장 파악이 되지 않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확인을 하려고 하여도 내부의 일들이 점차 쌓여가고 있는 것들이 참 많이 있어서 바쁜 나머지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시간조차 없는 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어쩌면 저희 극장을 찾아주는 분들은 대부분 단골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도 해봅니다 100% 아예 몰랐다고 한다면 거짓말은 맞습니다
이미 저희 극장에 방문을 하시게 되면서 영화를 보는 분들은 극히 드물고 무슨 문화재 느낌처럼 인증샷만 찍고 나가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도 그럴것이 주변 인테리어 또는 환경들이 너무 빈티지한 느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를 지나치는 것은 어렵기도 하죠 저 같아도 아마 그럴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사진을 찍는 분들을 보면서 제발 영화 한편이라도 보고 가라고 그렇게 마음속으로 외쳐봐도 애써 눈치만 볼 뿐이고 그냥 지나쳐 가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뭐 경제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사람들이 북적 거리는 그런 옛날의 느낌들을 찾을 수가 없고 또한 어떤 회의감도 올라오는 것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느낄 수 있는 향수라고 해야될까요?
그런 부분들이 사라져 가는 것 같아서 참 마음이 안 좋습니다 그래도 거의 10년이 넘게 이곳을 지키고 있으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있었습니다 이야기도 참 많이 하고 죽마고우도 사귀게 되었고 제 나이대를 찾아보기 힘들지만 그래도 찾아오시게 되면 음료수 하나 드리면서 말동무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기도 하고요 어떤 분들은 옛날 젊었을 때의 기억 때문에 극장을 일부로 찾아오시는 분들도 적지 않게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진지한 고민을 해야되는 상황들이 오죠 저도 매번 앉아 있기도 하고 몸의 컨디션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는 일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마음이 안 좋지만 이제는 접어야 되는 순간이 다가오지 않을까? 이런 생각들이 찾아오게 됩니다
극장일을 하면서 컨디션 저하도 무시 못한다
사실 쉬운 일들이 하나도 없습니다 직원들이 2명 정도 밖에 없고 이 큰 곳을 관리를 하려면 적어도 10명이상은 로테이션이 필요한데 저는 이제 혼자서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들에 놓여있습니다 직원들에게 줄 수 있는 급여도 힘들어지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위에서 썼지만 제 컨디션이 예전같지가 않습니다 운동을 할 수 있는 시간들도 없고 움직이면서 스트레칭을 해도 그거 다들 아시겠지만 일시적인 것이지 근본적으로 체력을 높일 수 있는 것이 아니죠 이런 컨디션 저하는 또 극장에서 필수 요소인 서비스 정신에도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그래서 제가 접으려고 마음을 먹어가는 것이고요
그럼에도 단골들이 오셔서 저에게 힘내라고 영양제 하나씩 주시기도 하는데 처음에만 주시는 줄 알았는데 무슨 한달 두달 이렇게 넉넉하게 챙겨주시는 것을 보고서 이거는 아니겠다 싶어서 제가 여쭤봤습니다 이거 어디서 영양제를 구입하시나요? 물어보니 아이허브에서 사셨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매번 얻어먹기도 그래서 아이허브 할인기간을 확인을 하고 제가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도움이 되기는 합니다 예전 보다는 조금 나아진 기분이지만 뭐 이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구체적으로는 표현을 하지는 못하겠습니다 그럼에도 뭔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제 자신이 조금 나아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야기 조금 다르게 흘러갔는데 그렇게 컨디션 저하가 있는데도 저는 약 몇년 동안은 극장을 운영을 해보려고 합니다 고민이 참 많이 있겠죠 아니면 저 보다 더 많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계실것이고 저보다 더 안 좋은 상황들이 있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렇게 이겨내는 조금의 노력이라도 해보고 포기를 하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그게 아마도 후회라는 것이 없을테니까요